한국인이 닮고 싶은 트랜드-젊은 중년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동을 주는 배우들. 활기찬 모습에 반한다.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하고 생각보다 젊은 외모에 감탄한다. 그렇지. 연예인은 외모를 가꾸는 직업인데 관리를 받겠지. 일반인이 따라갈 수 없는게 당연하다. 칭찬하면서 일반인과 배우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한국인이 닮고 싶은 사람은 연예인이 아니다. 의학을 전공하고, 산부인과에서 일하며 나중에 의대를 설립한 가천대 총장 이길여 총장이다.

해온 일과 경력을 존경한다. 젊은 시절 흑백 사진 속 미소 짓는 얼굴에서 자신감이 보인다. 의료 봉사단에서 외국인 의사와 나란히 선 자세 또한 현대 와 다르지 않다. 이길여 총장은 1932년 생으로 93세

올해 가천대학교 유투브에 올라온 모습이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또렷한 눈, 단정한 어깨와 손에서 역시 총장님이라고 인정했다. 피부와 모발은 돈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반듯한 자세를 하려면 허리와 관절이 건강해야 한다. 눈빛은 어떤가. 젊은이 못지 않은 뇌의 상태로 여전히 사회에서 활동하는 직업인이다.
 

가천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라며 “마음껏 즐기고, 뛰고, 하늘이 뚫어져라 춤추고 노래하세요” 라고 말하는 모습이다. 꼿꼿한 자세와 목소리에 감탄했다.

젊은 학생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도 전혀 노인으로 보이지 않는다. 노화로 인한 질병이나 고통이 아닌 활력이 너무나 부럽다.

나도 미래, 살아있는 날까지 아프지 않고 돈을 벌면서 살고 싶다. 젊은 친구들과 대화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이길여 총장에 대한 영상이 나오면 사람들의 반응도 이와 비슷하다. 나이보다 젊은 외모 뿐 아니라 건강한 모습과 기백에 놀라고 부러워한다.

노인 세대가 많은 한국을 걱정하지만, 그 속에 뛰어난 인재가 있다. 노년이 저주가 아닌 시대가 오고 있다. 한국인은 활기찬 장년 시대에 젊고 건강한 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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