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든 간단한 식사

한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며 반찬을 곁들여 먹는 문화이다. 벼농사 지대지만 산이 많고 겨울이 반 년이상 춥다. 그래서 곡식이 귀하고 함부로 낭비하면 안된다고 교육 받는다.

'먹방'이라는 행위로 많이 먹는 걸 과시하는 쇼는 흥미롭다. 이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과장된 쇼에 가깝다. 사실 한국인은 가족이나 친한 사이에 식사한다. 남에게 먹는 모습을 보이는 걸 실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족 모두 바빠서 모이기 어렵고, 학교와 회사 일이 끝나면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혼밥'이라고 줄여 부르는데데 '먹방'이 나타나 '혼밥'의 친구가 되었다. 함께 하는 느낌으로 위로를 주는데서 정서적인 만족감이 크다.

혼밥이지만 같은 반찬이 질리므로 다양하게 바꾸어 본다. 밥 대신 빵을 활용해도 한끼가 된다.

날씨가 바뀌면 음식으로 계절을 느낀다. 추울 때는 김치찌개에 콩나물과 두부를 넣어 후후 식혀서 먹는다. 더울 때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여러잔 마시고 배탈이 나는데 맑은 닭국을 만들어 속을 달랜다.

요리 실력이 형펀 없지만 재료의 맛을 살려 쉽게 할 수 있는 메뉴들이다.

멸치에 아몬드 함께 볶은 고소한 반찬이다. 간장으로 간해서 짭쪼롬하다.

여름엔 닭을 맑게 끓인다. 국물에 밥을 넣어 죽을 만들어도 좋다. 찬물과 음료를 많이 마시면 배가 아픈데 속을 풀어준다. 에어콘으로 탈이 났을 떼도 효과.

닭볶음탕. 감자와 대파, 고춧가루를 넣어 끓이면 얼큰하다. 겨울에 먹으면 따뜻하다.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가끔 굽는다.

김치와 알배추, 대파, 소세지를 볶은 후 밥을 넣어 또 볶는다. 김치 볶음밥.

스테이크를 굽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함께 구워서 얹으면 향기가 좋고 비타민도 챙긴다.

국수를 삶아 김치와 오이를 얹는다. 풋고추는 맵지 않은 걸로.

 

태그

##korean home meal#simple

관련 글